[인삼재배시설 사진제공 =경기도] 

[한국농어촌방송/경기도=신현석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가 23일 인삼분야 전문가, 재배농가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삼 신기술 개발 과정 중간점검인 ‘인삼연구 분야 중간진도관리 평가회’를 진행했다.

평가회에서는 ▲인삼 비가림, 광폭해가림 시설 등 연작(連作)장해를 줄이기 위한 기술 연구 ▲인삼 시설재배법 ▲새싹삼의 재료가 되는 묘삼(苗蔘)의 장기저장 기술 ▲노동력과 비용 절감을 위한 육묘(育苗)용 경량상토(輕量床土) 재사용 횟수 연구 등에 대한 평가가 동시에 진행됐다.

이 밖에 인삼농가 애로사항 해결을 돕기 위한 ‘인삼 뿌리썩음병 진단실’ 운영에 대한 평가도 별도로 실시했다. 6년근 홍삼 원료삼의 주산지인 경기도는 처음 인삼을 재배할 수 있는 밭이 부족해 재배했던 곳에 다시 인삼을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한 뿌리썩음병 발생이 잦아 많은 농가들이 인삼 생산성과 품질이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기원 소득자원연구소가 운영 중인 ‘인삼 뿌리썩음병 진단실’은 인삼농가 밭의 토양화학성과 뿌리썩음병원균 밀도를 분석해 6년근 홍삼 원료삼 재배에 적합한 예정지 선정을 위한 자료와 농가 점검, 컨설팅 서비스를 같이 제공한다. 농기원은 진단실 운영으로 6년근 인삼 생산기준 평균 60% 정도 발생하는 결주율(정상적으로 심어져 있지 않은 비율)을 미리 낮춰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박중수 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장은 “경기도 인삼 수출경쟁력과 인삼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현장 애로사항 해결 중심의 맞춤형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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