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최우선...지난해 60만 찾은 ‘전남대표 국화향연 축제’ 내년 기약
고인돌 문화축제,·적벽 문화축제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한국농어촌방송/화순=박상철기자]

오는 1023일부터 118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2020 화순 국화향연이 결국 취소됐다.

화순남산공원 국화향연  [제공 화순군]

 

화순군(군수 구충곤)26일 축제추진위원회 서면회의 결과 과반수 추진위원의 동의가 있어 관련 조례에 따라 국화향연 개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위원회 회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이메일 등을 통해 의견을 취합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수도권발 코로나19 재확산과 지역 내 확진자 발생 등 엄중한 상황에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게 추진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남산공원에 꽃밭을 조성하고 관람은 가능케 하자는 소수의견도 있었으나, 군민 안전 확보와 소중한 생명 보호를 위해 취소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화순 국화 향연은 지난해 60만 이상 관람객이 방문하고, 2년 연속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국화 향연 취소 소식에 지역민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군민이 위로받을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해왔으나 취소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하다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내년에 더 내실 있는 축제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차례 연기돼 9월 중 개최 예정인 고인돌 문화축제10월 개최 예정인 화순 적벽문화축제도 코로나 19 여파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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