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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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 추진
  • 김수인 기자
  • 승인 2020.09.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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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멧돼지 관리 및 농장단위 차단방역 강화
야생멧돼지 ASF 발생 현황(9.8일 18시 기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야생멧돼지 ASF 발생 현황(9.8일 18시 기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방송 = 김수인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가을철 방역 대책’을 수립, ASF 확산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살처분·수매 농장 재입식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발생 상황 및 위험 평가

사육돼지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작년 10월 이후로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야생멧돼지에는 경기·강원 북부지역에서 지속발생(총 736건*)하는 등 엄중한 방역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 파주 98, 연천 282, 포천 18, 철원 33, 화천 280, 춘천 1, 양구 11, 인제 9, 고성 4 (9.8.기준)

※ 9.3∼8일(6일간) 시료 91건(폐사체 18건, 포획개체 73건) 분석 결과 5건 양성 확진(참고1)

4~6월 감소하던 멧돼지 양성개체 발견이 7월부터 증가*하고 있고, 8월에는 인제·춘천에서도 양성개체가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발견: (’20.4월) 115건 → (5월) 46 → (6월) 24 → (7월) 34 → (8월) 38

전문가들은 봄철 출산기 이후 멧돼지 개체수가 증가하였고, 옥수수 등 농작물을 찾아 농경지에 출몰하는 경우가 빈번해져 발생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가을철 어린 개체들이 독립하여 먹이활동을 시작할 경우 행동반경이 넓어져 발생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중수본은 포획·폐사체 수색 등 야생멧돼지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소독과 농가 방역수칙 준수 등 농장단위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야생멧돼지 ASF 확산 방지대책

먼저, 울타리 취약구간을 보강하고 양성개체의 남하 저지를 위한 울타리를 추가 설치한다. 교차로, 마을지역 등 취약구간을 일제히 보강하고, 출입량이 많은 구간에는 자동닫힘 출입문 설치를 확대하는 한편, 울타리 손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관리원의 접근이 어려운 구간에는 CCTV를 설치하여 상시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인제 백두대간 지역으로의 확산 차단을 위해 기존 소양강 상류-진부령 구간(21km) 울타리를 보강(복선화)하고 미시령 옛길(23km)을 따라 추가 노선 설치를 추진하는 한편,  소양호 이남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춘천 동면-가리산-인제 38대교 구간 확장 노선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광역울타리 내(발생지역), 광역울타리 경계(완충지역), 완충지역~영동고속도로(차단지역) 지역별 포획전략을 적용하여 개체수를 효과적으로 저감한다.외부로의 확산 위험이 있는 발생지역과 완충지역에서는 포획도구(포획틀, 포획장 등)를 활용하여 포획하고, 특히, 완충지역은 특별 포획단(80여명)을 투입하여 포획틀을 활용하기 어려운 산악지역에 대한 포획을 강화한다.

차단지역은 광역수렵장을 개설하여 총기포획(엽견 사용)을 활성화하는 한편, 엽사의 발생·차단지역 내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등 방역 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폐사체 수색 인력을 증원(257명→352명)하고 위치정보시스템(GPS)을 적극 활용*하여 미확인 지역을 최소화한다.

* (기존 활용지역) 연천, 포천, 화천 → (확대) 춘천, 가평 등 포함한 11개 시·군

또한, 최근 설악산 국립공원 인접지역에서 양성개체가 발생함에 따라 국립공원공단 인력을 투입하여 국립공원 내 지역 및 인접지역 수색을 강화한다.

네 번째로 감염우려 경로에 대한 환경조사와 소독을 강화한다. DMZ 지역, 접경지역 주요 하천(30개소)에 대한 환경시료(하천수, 토양) 검사와 ASF 매개우려 동물(너구리, 모기 등) 조사를 강화하고,전담 소독인력(165명)을 활용하여 멧돼지 양성개체 매몰지, 발생지점 주변 및 멧돼지 서식흔적(목욕장, 비빔목 등) 등 감염 우려 지역에 대한 소독을 강화한다.

또한, 하천변, 비탈면에 위치하여 강우 시 유실 우려가 있는 양성 매몰지는 단계적으로 소멸 조치할 계획이다.

농장단위 방역 강화대책

먼저, 가용 소독차량을 최대한 동원(약 980대)하여, 멧돼지 양성개체 발견지역부터 농장까지의 바이러스 이동경로를 집중 소독한다.특히 인제·춘천 등 최근 새로이 양성개체가 발견된 지역(10개소)은 주변 도로 등 차량접근 가능지점까지 방역차량 8대를 즉시 투입하는 등 추가 발생지역의 오염원 제거에 만전을 기한다.

양성개체 발견지점 중 차량 진입이 힘든 곳은 소독 인력(환경부)과 방제드론(7대)을 활용하는 등 소독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두 번째, 사육돼지로 ASF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농장 방역시설 점검·보완과 방역수칙 이행 지도를 지속 추진한다. 9월동안 지난 1·2차 농가점검 시(4~8월) 발견한 미흡사항*을 조속히 보완토록 하고, 폐업을 신청한 농가(30호)도 실제 폐업 전까지 방역관리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한다(월 1회→2)   * 미흡농가 3,080호 중 2,342호(76%) 보완 완료 (9.7.기준)

농장에서 차량·사람·매개체(쥐·해충) 등 바이러스 전파요인에 대한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는지 면밀히 관리한다.

◇ (차량 통제) 내부울타리 등 접경지역 양돈농장(395호) 차량 출입통제를 위한 시설 개선을 조속히 완료하고, 시설 완비 전까지 농장초소를 운영하여 출입 차량 소독에 철저를 기한다.

◇ (통제 유형) 대상 농가 모두 농장 내 축산차량 출입을 완전 차단(①유형)하거나, 내부울타리를 설치하여 차량 출입구역을 제한(②유형)하는 유형으로 전환 중

◇ (시설 개선) ①유형 37호 중 29호(78%), ②유형 328호 중 263호(80%) 완료

◇ (매개체 차단) 매주 수요일 ‘축산 환경 · 소독의 날’을 운영하여 대대적인 농장청소·소독 및 쥐·해충 제거 캠페인을 추진하고, 지자체와 농협 차량으로 양돈농장의 해충 방제를 지원한다.

◇ (농장 종사자) 사람과 접촉이 잦은 ‘모돈’에서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모돈 ASF 위험주의보(7.17~)’를 발령하여 모돈사 출입 인원 최소화, 위생장갑 착용 등 방역조치 이행실태를 철저히 점검(지자체, 검역본부)하고, 외국인 종사자도 방역수칙을 숙지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와 함께 방역인식수준 조사를 실시한다(11·12월).

세 번째로 수확철 영농활동으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등 가을철 ASF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경기·강원 북부지역에서 양돈과 일반 영농을 겸업하는 농가(15호)에 대해 농기계 사용 후 반드시 세척·소독하고, 사육시설에 접근시키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한다(검역본부, 월 2회 이상).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발견지역(28개 읍면동)에 농경지를 소유한 영농인에게 문자메시지, 시·군 담당자 전화 등을 통해 영농활동 시 준수해야 할 방역수칙을 지속 안내하고, 전국 양돈농가 대상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발견지역 산 깔짚·왕겨 반입·사용 금지 조치(‘19.3.~)를 계속 유지한다.

아울러 가을철 산행으로 인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없도록 한돈협회와 협업하여 양돈농장 종사자가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발견지역 산행을 자제토록 조치한다.

살처분·수매 농장 재입식

중수본은 9월부터 사육돼지 ASF 발생에 따른 살처분·수매 농장(경기·강원 261호)에 대해 재입식 절차를 진행한다. 접경지역 집중소독·축산차량 이동통제와 같은 적극적인 방역조치와 양돈농가들의 노력으로 사육돼지 ASF가 작년 10월 9일 마지막 발생 이후 11개월 이상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전문가 의견 등을 검토하여 결정한 것이다.

다만 야생멧돼지에서 양성개체가 여전히 발견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전문가 의견을 고려하여 가을철 ASF 방역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고, 재입식 추진 과정에서 세척·소독, 방역시설 점검 등 관련 방역조치를 철저히 준수한다.

중수본은 ①농장 세척·소독, ②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 ③농장 평가로 3단계 과정을 거쳐 재입식을 추진한다.

① 농장 내 분뇨를 SOP에 따라 반출·처리하고, 축사 내·외부 청소·세척·소독 후 3단계 확인 점검*을 실시한다.

* (1차) 시·군 → (2차) 시·군 및 동물위생시험소 합동 → (3차) 농장 평가시(검역본부 등)

②사육돼지·야생멧돼지에서 ASF가 발생하거나 환경시료(물·토양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위험지역을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하고 8가지 강화된 방역시설 기준*을 적용한다.

* ①외부 울타리, ②내부 울타리, ③방역실 ④전실, ⑤입·출하대, ⑥방조·방충망, ⑦폐사체 보관시설, ⑧물품 반입시설

③이후 지자체·검역본부·전문가 합동 평가단이 ①농장 청소·세척·소독 상태와 ②강화된 방역시설 완비여부(농장 종사자의 방역 의식 및 이행실태 평가 포함), 농장 주요 지점에 ASF 바이러스가 있는지 ③환경 검사를 실시한다.

* 평가 결과 이상이 없는 농장부터 돼지 입식을 진행하되 평가 결과가 미흡한 농가는 보완 및 재점검 후 환경 검사를 다시 실시

④다만 발생 농장과 500m 내 농장은 SOP에 따른 입식시험(60일) 후 농장 평가 및 환경 검사를 실시한다.

농장 종사자 교육, 소독 등 관련 방역조치도 빈틈없이 추진한다. 재입식 세부 절차, 농장 세척·소독 요령, 종사자 방역수칙, 방역시설 설치 기준 등을 담은 농가 안내서를 제작, 배포하고(9.10.~)

1·2차 농장 세척·소독 점검(지자체), 현장 컨설팅(한돈협회)을 통해 농장을 직접 방문하여 농장주 및 종사자 방역교육을 실시한다. 돼지 입식 전부터 사료 운반, 분뇨 처리 등 농장 진입 필수 차량을 등록하고 이들 차량의 거점소독시설 방문 여부와 필수 이외 차량의 진입 여부를 점검한다(축산차량 GPS 관제 등 활용).

재입식 농장 주변(261호) 및 해당지역 주요 도로(파주·연천·김포·강화)에 대한 소독도 9월부터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당부 사항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ASF의 종식을 위해서는 농가에서 소독·방역시설을 완비하고 방역 기본수칙 준수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재입식 과정 중 출입 차량·사람 소독 등 방역조치 이행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하였다.

환경부 송형근 자연환경정책실장은 “장기간 이어진 호우, 태풍으로 인한 울타리 손상 등 취약해진 대응태세를 신속하게 재정비하고 가을철 대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여 ASF 확산을 저지할 것”이라며, “대책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 사진이나 영상의 불법촬영유포, 이를 빌미로 한 협박,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적 괴롭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여성긴급전화 1366,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02-735-8994)에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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