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구에 스피커·포켓WiFi 설치
말벗서비스·119 등 위급상황 연계

산청군 AI스피커 이용 노인 장애인 돌봄 추진(사진=산청군 제공)
산청군 AI스피커 이용 노인 장애인 돌봄 추진(사진=산청군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경남=신종철 기자] 산청군이 지역 내 노인·장애인 가구에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오는 16일까지 노인·장애인 100가구에 AI스피커와 포켓와이파이 각 1대를 무료로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AI스피커에는 기본 서비스로 말벗서비스와 생활편의 서비스(음악, 날씨, 뉴스 등) 뿐 아니라 인지능력강화 프로그램과 위급상황 모니터링을 통한 119, 보안전문업체 출동 연계 서비스 기능이 제공된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구축되면 지역 내 노인·장애인들이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감상하고 대화를 할 수 있다. 말벗서비스로 정서적 안정을 도울 뿐 아니라 날씨나 뉴스 읽어주기도 가능하다.

응급상황 발생 시 “아리아, 살려줘” 등 음성으로 도움을 요청하면 119와 보안전문업체에 연결돼 긴급구조를 받을 수 있다.

또 노인들의 두뇌활동 촉진을 위한 인지 강화 게임, 산청군의 주민복지 관련 공지사항을 안내받는 새소식 듣기 기능도 탑재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인지능력 강화 등 건강관리는 물론 긴급 구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데이터 기반 정서 케어, 안내 메시지 전달 등 양질의 돌봄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 실정에 맞는 다양한 어르신 복지서비스가 확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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