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가을·겨울철에 가기 좋은 어촌체험휴양마을 10선 소개

[한국농어촌방송 = 김수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 여행을 선호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천혜의 자연경관과 계절별 생태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어촌이 최적의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가을·겨울철에 가기 좋은 권역별 어촌체험휴양마을 10곳을 선정하여 소개하였다.

충남서산 중리마을 갯벌체험(사진=해양수산부)
충남서산 중리마을 갯벌체험(사진=해양수산부)

동해권역의 어촌체험휴양마을에는 추운 날씨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실내 만들기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①울산 동구 주전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자연산 돌미역으로 떡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손으로 재료를 반죽하고 모양을 내면서 떡 특유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아이들의 촉감 발달에도 좋다. ②부산 기장군의 공수어촌체험휴양마을은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은 특산물 다시마를 활용해 천연비누와 장아찌 만들기 체험을 운영하는데, 직접 만든 제품을 가져올 수 있어 건강은 물론 여행을 기념하기에도 좋다. ③강원도 양양군의 남애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특산물 오징어를 이용하여 진행하는 오징어순대 만들기 체험은 음식 특유의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맛볼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있다.

서해권역에서는 겨울에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인 갯벌체험을 만나볼 수 있다. 갯벌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요즘 시기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천혜의 놀이터이자 훌륭한 생태교육의 장이다. ④안산의 선감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갯벌체험과 고둥줍기 등 아이들에게 유익한 다양한 생태체험이 있고, 이 외에 성인들이 체험하기에 좋은 망둥어 낚시, 포도주만들기 체험 등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방문하기에 좋다. ⑤화성의 제부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바지락캐기와 쏙잡이 체험이 가능한데, 특히 빠르게 쏙을 잡아 올리는 손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 방문객이 많다. ⑥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충남 보령 무창포어촌체험휴양마을⑦서산 중리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바지락캐기 체험이 가능하고, 마을에서 판매하는 바지락 칼국수도 맛볼 수 있다. 또한, 깡통으로 만든처럼 생긴 열차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는 이색체험도 해볼 수 있다.

청정 자연환경을 갖춘 남해권역에는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어촌체험이 있다. 바로 ⑧경남 남해군의 문항어촌체험휴양마을⑨이어어촌체험휴양마을, ⑩거제시 산달도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굴 따기 체험이다. 겨울이 제철인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한데, 특히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성장기의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 노인에게 더욱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 마을에 가면 제철 굴을 직접 채취한 뒤 신선한 상태로 맛볼 수 있으며, 고소한 굴 구이도 즉석에서 해먹을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마을의 관광활성화를 돕기 위해 10월 30일부터 어촌체험관광 할인 지원을 재개했다.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 현장에서 제휴카드(신한카드, NH농협카드, Sh수협은행)를 사용하면 카드사별로 최대 3만 원의 범위 내에서 어촌 체험 프로그램과 숙박, 식사 비용 등을 할인받을 수 있다.

성열산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여행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이 때, 어촌이야 말로 최적의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어촌에 방문할 수 있도록 방역과 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있으니, 어촌여행을 통해 활력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어촌체험휴양마을 방문 전 해당 마을에 가능한 일정을 확인한 뒤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며, 가을·겨울철 추천 어촌체험휴양마을 10선과 ‘어촌체험관광 30% 할인행사’의 자세한 정보는 해양관광 누리집 ‘바다여행(www.seantou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