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공무원시험준비반 출신 합격생, 장학금 기부 줄이어

김제사랑 장학금 기탁한 신희원, 신희주 자매(사진=김제시)
김제사랑 장학금 기탁한 신희원, 신희주 자매(사진=김제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김제=박문근 기자] 김제시 공무원시험준비반 출신 합격생의 장학금 기부 행렬이 잇따르며 김제 교육에 희망의 등불을 밝히고 있다.

김제사랑장학재단(이사장 박준배)은 지난 17일 김제시 공무원시험준비반 출신으로 올해 공직에 입문한 신희원(28세)·신희주(26세) 주무관이 각각 1백만원씩 총 2백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자매지간인 신희원·신희주 주무관은 김제시 지평선학당 공무원시험준비반에서 1년 3개월 간의 수험생활 끝에 올해 6월에 실시한 2020년도 제3회 전라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하여 각각 봉남면, 여성가족과에 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기탁식에서 “공무원시험준비반 덕분에 공무원 임용이라는 오랜 꿈을 이루며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에서 받았던 도움을 되돌려 주고자 첫 월급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준배 이사장은 “노력 끝에 시민의 공복으로 거듭나게 된 것을 축하하고, 지역사회에서 받은 혜택을 장학금 기탁으로 보답해 준 정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탁금으로 지역 학생들이 김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내실 있는 장학사업을 펼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지평선학당 공무원시험준비반은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노량진 강사가 직접 방문 강의하는 직강, 관리형 독서실, 전 과목 동영상 강의를 지원하는 ‘3-track 시스템’을 갖추어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한 결과 1년 만에 11명의 합격생을 배출하고, 2년 차인 올해 18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현재 ㈜에듀스파 박문각과 위탁 계약을 체결하여 운영 중인 공무원시험준비반은 김제 지역 인재 양성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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