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축제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추진되어 시연을 하지 못한 주민들의 아쉬움을 달래
구전 전승의 한계를 극복하고, 벽골제 쌍룡놀이를 온라인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

쌍룡놀이 시연(사진=김제시)
쌍룡놀이 시연(사진=김제시)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김제=박문근 기자] 김제시 부량면(면장 김홍기)은 17일 벽골제 중앙광장에서 주민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쌍룡놀이 시연 행사를 추진하였다.

이번 시연 행사는 금년 지평선축제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추진됨에 따라, 시연을 하지 못한 주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벽골제 쌍룡놀이만의 전문적인 영상을 제작하기 마련되었으며, 이를 통해 구전 전승의 한계를 극복하고, 벽골제 쌍룡놀이를 온라인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날 시연은 흥겨운 농악단의 등장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벽골제 보수를 위해 말박기를 하는 제1장, 청룡과 백룡이 싸워 청룡이 이기는 제2장, 단야의 희생에 청룡이 감화되어 물러나는 제3장, 온 고을 사람들이 감격하며 농악과 군무로 막을 내리는 제4장을 모두를 성공리에 마쳤다.

김홍기 부량면장은 “매년 시연에 참여했던 주민들이 올해는 참가하지 못해 아쉬운 목소리가 많았다.”며 “지평선축제의 대표행사이자 전라북도 민속자료 제10호인 벽골제 쌍룡놀이가 앞으로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벽골제 쌍룡놀이는 부량면 신용리 용골마을에서 전승되는 민속놀이로, 벽골제 인근의 온후한 백룡과 포악한 청룡의 싸움에서 청룡의 승리로 제방이 무너지자, 자신을 희생하여 벽골제를 지키고자 했던 태수의 딸 단야에 대한 전설을 놀이로 형상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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