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1040명 검사해 774명 음성, 207명 검사 중
이·통장 관련 n차 감염 진행…현재 가족 등 28명 확진
조규일 시장은 동선 노출자로 12월 4일까지 ‘자가격리’

정준석 진주시 부시장이 26일 오후 시청에서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준석 진주시 부시장이 26일 오후 시청에서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진주시 이·통장 제주도 연수와 관련된 확진자가 사흘째 이어지며 26일 2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9명으로 늘었다.

정준석 진주시 부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갖고 이·통장 직무연수와 관련해 24명, 상평동 통장협의회 관련 2명 등 총 2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이·통장 제주도 연수와 관련된 확진자가 총 5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통장과 관련해 지난 24일 첫 확진자(진주 25번)가 발생한 지 사흘째가 되면서 n차 감염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장 관련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총 59명 중 이·통장이 25명, 공무원 5명, 버스기사 1명에 이들 가족 등 접촉자가 28명으로 n차 감염 확진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까지 이·통장 직무연수 및 워크숍과 관련해 접촉자 및 동선 노출자는 1040명으로 나타났으며, 59명은 양성, 77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07명은 검사 중이다. 다행히도 진주 29번과 30번 초등학생과 관련해 학교 43명과 학원 29명 등 72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시는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일상 및 사회‧경제적 활동별 방역수칙을 강화했다.

현재 유흥시설,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 373개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명령을 하고, 유흥시설 5종을 제외한 중점관리시설, 일반관리시설에 대해서는 21시 이후 운영 중단 사전 안내 및 협조 사항을 요청했다.

또 시에서 관리하는 공공시설 27개소(문화 15, 체육 11, 교통 1)는 휴관 조치했으며, 문화체육행사는 원칙적으로 비대면으로 전환하거나 취소 또는 연기하도록 조치했다.

정준석 부시장은 “연이은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전해 드리는 것이 매우 송구스러울 따름이다”며 “우리 시는 더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규일 진주시장은 먼저 확진된 이·통장과 지난 11월 20일 관내 한 행사장에서 동선이 겹치면서 25일 동선 노출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6일 오전 음성으로 판정을 받았으나 역학조사관의 판단과 권고에 따라 오는 12월 4일까지 자택에서 근무한다고 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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