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700명이 인도에 있는 눈을 도로 쪽으로
건설중기협회 굴삭기 15대, 15톤덤프 31대 자발적 참여

고창군 폭설 시가지 눈치우기 민관 합동추진(사진=고창군)
고창군 폭설 시가지 눈치우기 민관 합동추진(사진=고창군)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고창=박문근 기자] 고창군은 폭설로 인한 눈길 사고를 예방하고 도로 불편 최소화를 위해 민관합동으로 제설작업에 총력전을 펼쳤다.

공무원 700명이 인도에 있는 눈을 도로 쪽으로 밀어내면 중장비로 눈을 실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창군 건설중기협회에서 굴삭기 15대, 15톤덤프 31대를 동원하여 이번 제설봉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신속한 작업을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9~11일까지(3일간) 고창읍내 관통로, 보릿골로, 중거리당산로 등 큰길에 쌓여있는 눈을 모두 제거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는데 온 힘을 기울였다.

봉사 참여 업체로는 진흥건기(대표 임정례), 우정건기(대표 안춘환), 우석건기(대표 정기수) 순으로 참여했다. 폭설 외에도 재난 상황에는 언제든 참여할 것을 다짐하면서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종연 건설도시과장은 “군민 눈높이에 맞는 신속한 제설작업을 하기에는 인력과 장비의 한계가 있어 군민들의 제설 봉사참여와 이해가 필요하다”며 “내집 앞, 상가, 골목길 등은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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