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무안=이명준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사과나 배나무에 발생하면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과수 화상병 예방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과수화상병 예방활동 (제공=무안군청)
과수화상병 예방활동 (제공=무안군청)

 

과수에 발생하는 화상병은 나무의 꽃, 상처, 기공, 새 가지를 통해 침입하여 병을 일으키고 심해지면 불에 탄 것처럼 짙은 갈색에서 검은색이나 붉은색으로 변하며 죽게 된다.

화상병이 발생하면 발생한 나무를 중심으로 반경 100m 이내 기주식물을 매몰해야 하고 3년간 재배를 금지한다. 또한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고 확산 속도가 빨라 한 그루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하기 때문에 과수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일으킨다.

과수화상병 방지를 위한 겨울철 관리방법으로는 △전정시 농작업도구·작업복 소독(70% 알코올 또는 락스 20배 희석) 철저 △출처 불분명한 묘목식재 금지 △외부인 과원 무단출입 제한 △이병 가지와 낙엽 제거 △과원작업 후 기록 △화상병 발생지역 묘목구매 자제 등의 사항을 지켜야 한다.

관내 사과, 배 재배면적은 20ha, 35호로 군에서는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궤양 구분법과 전정도구 소독법요령 홍보물을 발송하여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재배농가 스스로 과원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화상병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무안군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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