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병물 사용 줄이고, 수돗물 텀블러 사용 늘리고' 약속
친환경 식수인 수돗물 음용으로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앞장서

[한국농어촌방송 = 박정아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는 지난 26일,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운동인 ‘고고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한국상하수도협회 ‘고고챌린지’ 캠페인 사진(사진=한국상하수도협회)
‘고고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한 선계현 상근부회장 (사진=한국상하수도협회)

 ‘고고챌린지’ 캠페인은 지난 1월 4일 환경부에서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으로, 깨끗한 지구환경을 위해 생활 속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메시지를 담은 탈(脫)플라스틱 실천운동이다.

캠페인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생활 속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할 수 있는 행동을 한 가지씩 약속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협회 선계현 상근부회장은 환경보전협회 남광우 상근부회장으로부터 릴레이를 이어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선계현 상근부회장은 “생수를 담는 페트병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나오는 대표적인 플라스틱 쓰레기라며 애초부터 사용하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다며 생수 대신에 수돗물을 마시는 것이 최고의 지름길”이라며 강조했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투명한 생수병은 500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플라스틱으로 우리나라에서 한해 버려지는 페트병은 약 49억개로 지구 열바퀴 반을 감을 수 있는 양으로 추산된다.

생수 PET병은 수돗물의 700배가 넘는 탄소를 발생시키며, 생수 1리터를 생산하는데 3~4리터의 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수돗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대한민국의 탄소중립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된다.

한국상하수도협회는 이와 같은 취지로 2018년부터 수돗물 음용과 텀블러 사용으로 지구 온도를 1℃ 낮추자는 ‘수돗물–1℃’ 캠페인을 펼쳐오며 환경보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선계현 상근부회장은 ”생수사용을 줄이고 텀블러로 수돗물을 담아 마시는 생활습관만으로도 우리의 지구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기 때문에 국민 모두가 수돗물 마시기를 생활화 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다음 릴레이 참가자로 한국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윤제용 원장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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