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00개 농약안전보관함 확보…7년간 7,400개 보관함 도내 보급
생명사랑 녹색마을 지정과 함께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도 제공예정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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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전라북도가 농촌지역 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보급함 600개를 확보했다.

전북도는 26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주관한 ‘농약안전보관함보급사업’ 공모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억 원 상당의 6,800개 농약안전보관함을 지원받은 바 있고, 올해 지원받은 농약안전보관함 600개는 익산과 부안 2개 시군 18개 마을에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보급될 마을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한국자살예방협회와 함께 익산시를 시작으로 현판전달식을 5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로 선정된 마을은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지정됨에 따라 농가마다 농약안전보관함이 보급될 예정이며, 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도 제공받게 된다.

또한, 해당 마을이장 및 부녀회장은 시장‧군수에게 ‘생명사랑지킴이’ 임명장을 수여 받고, 생명지킴이로 활동하게 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한국자살예방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상은 자치단체장의 관심도와 해당 마을이장의 협조도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다.”고 말하였으며, “공모사업이 자살예방사업의 마중물 역할이 되었으면 한다.”고 하였다.

아울러, 전북도 관계자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으로부터 올해까지 지원되는 농약안전보관함 7,400개에 대한 사용실태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며,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심리치유 및 의료비 지원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최소화 하도록 더욱 노력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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