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액체물질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한 해양오염 대응능력 강화

토론형 방제대책본부 운영 도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여수해경과 관계기관 관계자들(사진제공=여수해경)
토론형 방제대책본부 운영 도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여수해경과 관계기관 관계자들(사진제공=여수해경)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여수=이민구 기자]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기름·유해액체물질 복합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한 방제대책본부* 운영훈련을 여수해양수산청 등 6개 관계기관·단체와 합동으로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 방제대책본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시 방제현장을 지휘·통제하고, 오염사고를 조기에 수습 하기 위해 설치하는 비상설 기구

광양항 석유화학부두에 계류된 화학물질운반선에서 폭발·화재가 발생하여 화학물질이 유출된 사례를 가정하여, 유출된 물질에 대한 위험성평가 및 주민대피 조치, 인명구조, 화재진화, 긴급구난*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도상훈련으로, 신규 편성된 방제대책본부의 대응반별 임무 및 역할을 수행하고, 사고 대응력을 향상하는데 목적이 있다.

* 긴급구난: 유류이적, 파공봉쇄, 비상예인, 선체인양 등

이번 훈련은 기관·업체별 방제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등 관계기관 협업을 강화하고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방제대응역량 향상에 역점을 두고 실시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참가자간 최소규모 및 비접촉방식(통신 등) 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여수지역은 여수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유해화학물질(HNS*) 저장시설이 24개소가 산재해 있고, 연간 66여종의 유해물질이 운송되고 있어 유해화학물질 사고 예방과 사고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상황 대응체계가 요구된다.

* HNS: 유해화학물질, Hazardous and Noxious Substances

여수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름·유해액체물질 유출 사고에 대비한 방제훈련을 지속 실시하여 실제 사고 위기대응능력을 배양하고 방제 대응체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