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활용 저염식, 해변을 이용한 노르딕워킹 외 해양치유자원 이용

[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인턴기자] 태안군이 다양한 해양자원과 연계한 복합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향후 해양치유단지 조성 시에 치유프로그램으로 활용할 목적이다.

 태안군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광주보건대학교 김성수 교수팀이 몽산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해양치유 복합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태안군의 ‘해양치유자원 발굴 및 산업화 연구용역’의 일환이었다.

 이번 ‘해양치유 복합프로그램 시범운영’은 대도시 위주의 국가적 의료서비스 공급에서 소외된 지역주민들에게 건강증진 및 예방적 성격의 의료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 지역보건증진을 목표로 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해양치유프로그램 해변 노르딕워킹 사진(사진=태안군청 제공)
해양치유프로그램 해변 노르딕워킹 사진(사진=태안군청 제공)

 이번 시범운영은 대사증후군 위험군 15명을 대상으로 식이요법, 실외프로그램, 실내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시행됐다. 해조류를 이용한 저염·저탄수화물 식단제공, 바닷모래 활용 노르딕워킹, 해풍흡입 요법, 지하수 족욕·피트 팩·명상, 스트레칭 등 다양한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복합치유프로그램이 실시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해양치유 자원의 발굴 및 실용화 연구용역’에서 도출된 자원별 매뉴얼을 적용해 신뢰성을 높였으며, 군 보건의료원의 첨단장비로 시범운영 대상자들의 프로그램 실시 전·후의 신체 변화를 측정해 프로그램 운영 결과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김 교수팀은 이번 시범운영으로 연계 가능한 해양자원을 이용한 여러 프로그램을 추후에 태안 해양치유센터의 치유프로그램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앞으로 근골격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복합 프로그램 시범운영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임상시험 등을 통해 해양치유단지 조성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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