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명준 기자] 광주 동구가 관내 영아가정에 인지·감각·정서발달에 도움을 주는 ‘모빌 만들기 세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광주동구 청사 전경 (제공=광주동구청)
광주동구 청사 전경 (제공=광주동구청)

지난해 동구는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 최초로 ‘기본복지 가이드라인’을 수립했으며 이중 ‘아동’에 대한 기본생활 기준은 ‘돌봄이웃 아동은 발달단계별로 필요한 모빌·장난감·그림책 등을 갖춘다’는 항목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보건소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인 중위소득 80% 이하 임산부 및 영유아에게 아동의 발달단계에 필요한 모빌 만들기 세트와 영양플러스 보충식품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임신부 및 예비아빠 태교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게 되자 가정에서 직접 태교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 세트는 예비 엄마와 아빠가 모빌을 직접 조립·색칠하기 쉽도록 구성돼 있으며, 태어날 아기의 첫 선물을 직접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태아의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동구 기본복지가이드라인을 전국 최초로 수립했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보건소 프로그램 이용대상자들의 건강관리는 물론 각 세대별로 최소한의 기본적인 복지를 충족시켜 나갈 수 있는 실질적인 보건행정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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