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의 GM 기술 필요성 인식과 GMO에 대한 관심도도 낮아
우리나라가 GM작물을 상업적으로 재배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10명 중 8명은 몰라
국내 GM기술 실용화시 가장 필요한 분야로 바이러스 저항 GM작물 개발 높게 나타나

[한국농어촌방송] 이인우 기자 =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2020년 21대 국회의원 300명을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GMO 인식도 조사’(담당 이향기 부회장, 송민경 연구원)를 실시하고 2017년부터 실시한 GMO 인식에 대한 변화추이를 분석했다.  2020년 조사의 국회의원 응답율은 78.0%이다.

콩 (사진=Pixabay)
콩 (사진=Pixabay)

 

◎ GMO관련 용어에 대한 인식은 연도별 큰 변화 없어

GMO관련 용어(GMO, LMO, non-GMO, GMO Free, 유전자변형생물체, 유전자편집기술)를 들어본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연도별 큰 변화는 없고, 유전자편집기술은 2018년도에는 46.1%로 들어 본 정도가 낮았으나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65.9%와 62.0%로 높아졌다.

GMO관련 용어를 들어본 적 있는 응답자
GMO관련 용어를 들어본 적 있는 응답자 치이

◎ GM기술의 필요성은 27.6%(`17)에서 19.2%(`20)로 매년 낮아지는 경향

GM기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감소하면서 `20년은 19.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GM기술 활용이 증가하는 추세에 비해 국회의원의 GM기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낮은 수준이다.

GMO에 대한 관심도 점점 줄어들고 있으나, 관심을 갖는 이유로 GMO의 안전성 및 국민 불안감이 다른 이유보다 높게 나타나

GMO에 대한 관심도도 점점 줄어들어 GMO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응답율이 38.1%(`17)→32.05(`18)→23.3%(`19)→25.2%(`20)으로 2020년은 25.2%의 낮은 관심도로 나타났다.

◎ GMO 표시 확대에 대해 41.9%(‘20)는 찬성하여 `19년도 보다 8.7% 증가했으며, 현행표시제도 유지는 14.5%(’20)로 `19년도보다 10.2% 감소

GMO 완전표시제에 대한 GMO표시 확대 범위에 대해 ‘모르겠다’는 응답율이 ‘18년 34.2%로 ’19년 31.4%, `20년 36.3%로 높게 나타났다.

‘20년도 결과의 큰 변화는 ‘표시제도의 현행유지’가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표시제도 확대’에 대한 응답률 증가이다.

‘현행 표시제도 유지’에 대해 ‘20년이 ’19년보다 8.7% 감소한 14.5%,이고

‘비의도적 혼입치 3%에 GMO 단백질 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식품에 확대시행’은 15.4%로 ‘19년보다 6.0% 증가하였다.

◎ 우리나라가 GM작물을 상업적으로 재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20%대로 10명 중 8명 정도가 모르고 있어

우리나라에서의 GM작물이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지 않음을 알고 있는 응답율은 해 마다 감소해 ‘20년은 ’17년보다 10.2% 감소한 20.5%다.

Bio DNA (사진=Pixabay)
Bio DNA (사진=Pixabay)

◎ GM작물의 안전성 및 구매의향에 대한 인식은 연도별 큰 차이 없어

GM작물이 안전하다는 응답은 14.0%(`17)→10.5(`18)→12.5%(`19)→11.9%(`20)로 연도별 큰 차이가 없었고,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습득한 정보의 내용(부정적)을 통해서(25.0%)’와 미국 한림원의 검토체계도 한계가 있다(31.3%)고 응답했다.

GM식품 구매의향은 연도별로 큰 변화는 없고, 기능성이 부여된 ‘아크릴아마이드 저감 GM감자’와 ‘GM기술로 비타민 A가 함유된 GM쌀’의 경우 비교적 구매의사가 높게 나타났다. 매년 제초제내성 GM 콩으로 만든 콩나물 구매의향이 10%대의 가장 낮은 응답율을 보였다.

◎ 국내에서 개발된 GM작물의 상업화 10명 중 6명이 판단을 보류, 찬성은 17.9%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실용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작물은 ‘인체 면역을 가지는 바이러스 저항 GM작물‘이 31.6%로 가장 높았고, ‘친환경 다수확 GM벼’ 17.9, ‘제초제저항성 GM잔디’가 15.0%이고, 그 다음이 ‘비타민A 강화 황금쌀’ 14.1%, ‘바이러스 내병성 GM고추’는 7.3%로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인체 면역 바이러스 저항 GM작물의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 향후 지속적인 GMO 개발 및 이용에 대해 많은 혜택 제공과 우리사회에서 잘 받아들여질 것이다의 긍정적 응답은 52.1%, 인체나 환경에 해가 될 것이다는 44.9% 응답

‘GMO는 인류에게 손실보다는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가 38.0%, ‘GMO는 우리사회에서 잘 받아들여질 것이다’는 14.1%로 긍정적 응답율은 52.1%다. 반면 ‘GMO는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것이다’ 23.1%와 ‘GMO는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것이다’ 21.8%로 ‘인체나 환경에 해가 될것이다’는 응답율이 44.9%다.

◎ GMO의 전문적이고 정확한 정보 전달 필요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 전달 필요

GM작물, GM식품에 대한 정보를 대개 언론매체(51.7%), 인터넷 검색(21.8%)에서 얻고 있으나 GM작물의 상업화 입장에 따른 정보 제공처를 살펴보면 상업화에 찬성하는 경우 전문가(37.5%), 관련기관(25.0%)이 높고 반대하는 경우에는 언론매체(61.9%), 인터넷 검색(14.3%)의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20년 ’식품으로서의 안전성에 대한 정보‘ 요구 응답율이 타항목보다 가장 높은 34.0%이고, ‘환경의 영향에 대한 정보’(25.7%→27.0%→27.4%)와 ‘GM기술의 문제점, 장점에 대해서’(13.9%→14.7%→15.5%)는 증가추세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