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초까지 감찰, 감사, 수사부서 합동 기획점검반 운영
감염취약 다중이용시설, 전국 발생 등 사회적 이슈 시설 대상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광주=이계승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 이행실태 불시기획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제공=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제공=광주광역시청)

 

이번 점검은 자율과 책임기반 방역이 강조되고 있고, 본격적으로 백신접종이 진행됨으로 인해 자칫 방역수칙 준수 시민의식이 해이해질 우려가 큼에 따라 불시 기획점검을 통해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소관부서별로 실시하고 있는 현장점검과 별도로 점검의 객관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시 사회재난과 주관으로 감찰·감사·수사 업무를 담당하는 감사위원회, 민생사법경찰과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했으며, 점검대상에 따라 민간 유관단체 및 관련 협회 등이 참여토록 했다.

점검대상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라 △영업시간이 조정된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PC방, 오락실 등의 다중이용시설 △최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밀집사업장 등 사회적 이슈 시설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 등 의료시설, 종교시설 등이다.

그동안 지역 산업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 밀집 사업장 11곳, 파티룸 17곳, 유흥시설 15곳 등 총 63곳을 현장 점검해 사업장 내 휴게실과 흡연실 거리두기 미준수, 기숙사 방역관리, 유흥시설 종사자 증상 확인 및 대장작성 미흡 등 9건에 대해 시정 조치했다.

시는 지난 1년 동안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업종 및 시설 등에 대해 향후 집중적인 점검을 지속적 시행해 유사 사례의 집단감염이 발생 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지도 점검에도 불구하고 콜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소관 부서별 지도점검 시설에 대해서도 추가점검을 계획하는 한편 방역수칙 점검내용, 방식 등 점검자체의 문제점은 없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문범수 시 시민안전실장은 “백신접종에 의한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는 방역수칙 이행이 최고의 백신이다”며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앞으로 있을 백신접종에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마스크 착용, 사적모임 금지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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