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 통해 이건희 미술관 유치 서부경남 협의체 구성 제안

정재욱 진주시의원.
정재욱 진주시의원.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정재욱(국민의힘) 진주시의원이 1일 열린 제230회 진주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진주시와 의령군이 중심이 된 경남도 서부권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정부에서 이건희 회장의 기증 정신을 살려 국민 모두가 좋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별도 전시실이나 특별관을 설치한다고 밝히자 전국의 지자체 20여 곳에서 유치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각양각색의 명분과 전략으로 미술관 유치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본 의원은 정부의 방침이 구체화 되지 않은 시점에서 각자의 목소리를 높이기보다 진주시를 넘어선 서부권 경남의 지자체간 협의체를 구성해 더욱 강력한 명분과 합리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가속화로 소외된 서부경남의 자존심을 살리고 삼성전자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이 출생한 의령군의 뿌리깊은 인연은 물론, 기업가 정신의 모태로 평가받는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에 영향을 받은 서부경남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유치전에 대응한다면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보다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진주시의회 또한 행정과 발맞춰 서부권 지자체간 의회 협의체 구성을 통해 긴밀한 협조체제가 필요할 것”이라며 “지역 균형발전과 문화 민주주의 구현은 물론 남부권 역사문화 중심도시 진주로의 비상을 위한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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