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가을철 모기 기승,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조심해야

작은빨간집모기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작은빨간집모기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올해 전국 첫 일본뇌염 환자(40대 여성, 세종)가 지난 30일에 발생했으며, 충북에서도 작은빨간집모기가 7월 18일에 처음 출현한 이후 꾸준히 채집되고 있습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모기에 물린 250명 중 1명 정도에서 임상증상이 발생합니다.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그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또, 생존하더라도 30~50%는 신경학적 및 인지‧행동적 후유증이 남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감염병입니다.

연구원 관계자는 "충북과 가까운 세종에서 올해 첫 환자가 발생했고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개체수도 늘어난 상황”이라며, “일본뇌염 환자 발생이 8월에서 11월에 집중된 만큼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기피제와 방충망을 적극 활용하는 등 모기퇴치 국민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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