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달부터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제로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맞춰 지난해 중단했던 소비쿠폰의 오프라인 사용을 1년 만에 허용하는 등 일상회복을 촉진할 정책적 수단을 마련했습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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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는 다음 달 1일부터 외식·숙박·여행·체육·영화·전시·공연·프로스포츠 관람·농축수산물 등 9개 쿠폰을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그동안은 외식·공연·농축수산물 3개 쿠폰만 일부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야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쿠폰 지급을 중단했었습니다. 

정부는 내달부터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는 방침을 확정하면서 소비 쿠폰 사용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농수산물 구매시 20%(최대 1만원) 할인이 적용되고, 2만 원 이상 4차례 외식업소를 이용할 경우, 1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공연을 관람할 경우 1인당 8000원 할인을, 영화는 1인당 6000원을 할인을 적용합니다.

프로스포츠 관람비를 50% 할인해주고, 헬스장과 실내체육시설 이용료가 월 8만 원 이상이면 3만 원을 환급해주는 방안도 시행됩니다. 

여행은 할인폭을 30%에서 40%까지 확대하고 정해진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국내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숙박비 7만 원 초과시 3만 원, 7만 원 이하시 2만원을 할인해줍니다. 

공연은 온라인 예매할 경우 1인당 8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박물관·미술관 입장료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소비쿠폰 사용을 촉진하는 동시에 철저한 방역 대책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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