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판정 시 치료제 투약 후 재검사 등 모니터링 추진

금산군은 지역사회 기생충 확산 방지를 위해 검사를 원하는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무료검사에 나섭니다.

28일 금산군에 따르면 검사를 희망하는 군민은 가까운 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방문하면 진행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군은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주민에게 치료제를 투약하고 2개월에서 3개월 후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생충 감염 사전 예방을 위해 주민들에게 구충제를 보급하고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기생충 감염 예방관리에도 나선다는 복안입니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의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결과에 따르면 7개도 43개 시·군의 2만5642건을 검사한 결과 전체 장내 기생충 감염률은 5.9%이고 군의 감염률은 1.9%였습니다.

장내기생충 중 감염률이 가장 높은 간흡충의 증상은 가벼울 때는 증상이 없고 일정 수준 이상의 감염 급성기에는 발열, 오한 및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성기에는 허약, 식욕부진, 체중 감소, 황달, 간경변, 담관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 충체 수 및 감염기간 등에 따라 증상발현이 달라집니다.

군 관계자는 "기생충감염 예방을 위해선 민물고기는 생식하지 않고 잘 익혀서 먹고 칼과 도마 등 주방용품은 민물고기 손질 후 끓는 물에 소독 후 사용을 해야 한다“며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는 주민은 반드시 검사를 받길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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