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주연 인턴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5일 만에 20만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단 위중증·사망 증가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스텔스 오미크론'의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만7213명을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273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사망자는 287명 집계됐습니다.

매일 오전 발표되는 일일 확진자 수가 지난 17일(62만1197명)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연일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해 감소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는 여전히 불안한 상태입니다. 위중증환자는 20일 연속 1000명∼1200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사망자는 25일째 세 자릿수를 이어가며 지난 24일에는 하루 만에 469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유행 감소세에도 위중증 사망 증가는 정점시기 2~3주 후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며 "실제 위중증 환자 수는 1273명으로 지난주 월요일 1130명보다 증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스텔스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매섭게 확산하고 있어 유행의 감소세에 있던 유럽 국가들에서 확진자 수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며 "국내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도 지난주 기준 56.3%를 기록해 우세종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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