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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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를 비롯해 총 3건의 협정 및 MOU에 서명했습니다. 

산업부는 이번 협정 및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 정부는 핵심광물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청정에너지, 원산지 누적 등을 통한 산업 공급망, 탄소 중립 및 무역원활화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간다"고 전했습니다.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세계 2위 희토류 보유국인 베트남과 핵심광물 탐사 개발, 투자촉진, 안정적 수급 등 협력을 해나갑니다. 

이 장관은 지난 8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가진 면담에서 희토류 등을 포함한 핵심광물 전반의 공급망 협력 강화를 제안한 이후, 실무조사단 파견 등을 통해 핵심광물 협력 방안을 지속 협의해 왔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희토류가 매장량 세계 2위고, 텅스텐은 매장량 세계 33위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한 자원부국입니다. 우리나라는 핵심광물의 채굴과 정·제련에 대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동 분야에서 양국 간의 협력 잠재력이 큽니다.  

'영국-베트남 FTA 원산지 누적 조항 이행 교환각서'를 체결하면서 한국산 직물의 영국-베트남 FTA 상 원산지 교차 누적 혜택 적용을 위한 한-베 정부간 행정협력을 도맡기로 했습니다. 

이 경우 향후 베트남에서 한국산 직물을 가공하여 제작한 의류를 영국에 수출하는 경우에도 특혜관세 적용이 가능해집니다. 

이를 통해 2021년 기준 931백만 불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베트남 직물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전력산업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암모니아 혼소 기술개발 협력 추가 및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범위에서 해상풍력을 강조키로 했습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석탄화력 발전비율이 약 31%를 차지하고 있어, 암모니아 실증이 베트남의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됩니다. 양국은 해상풍력 분야의 협력 잠재력이 높아 상호 윈-윈의 협력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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