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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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두나무는 국민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에서 11월 한 달간 ‘네옴시티’와 ‘F&F홀딩스’가 각각 상승률 1위 테마와 종목에 올랐다고 7일 발표했습니다.

▶ ‘네옴시티’, ‘드라마∙영화 제작’ 테마 약진

상승률 1위 테마는 28.28% 강세를 기록한 ‘네옴시티’입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주도하는 ‘비전 2030’ 프로젝트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사우디 홍해 인근 사막과 산악 지대에 서울의 약 44배 크기의 도시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지난달 3일,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해 네옴시티 등 메가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활동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11월 17일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한 가운데 사우디 정부·기업이 국내 주요 기업 20여 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네옴시티 테마에 투자자 시선이 쏠린 모양새입니다. 관련주로는 코오롱글로벌, 지엔원에너지, 세우글로벌 등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2위는 ‘미디어-드라마∙영화 제작’ 테마로 25.75% 상승했습니다. 올해 한·중 수교 30년을 맞아 정상회담이 이뤄지면서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한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성과로 중국향 콘텐츠 수출 활로가 열리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되면서 코퍼스코리아, 덱스터 등 콘텐츠 관련 종목이 두드러진 모습입니다.

3위는 21.66% 오른 ‘웹툰’ 테마입니다. 웹 소설 원작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방영 첫 회에서 6.1%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6회 만에 14.9%의 시청률을 달성하면서 흥행작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원작 웹 소설을 공급하고 있는 ‘미스터블루’ 등이 떠오르면서 테마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 상승률 TOP 2종목은 ‘F&F홀딩스’와 ‘STX’

11월 한 달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109.7% 급등한 F&F 그룹의 지주회사 ‘F&F홀딩스’입니다. F&F홀딩스로부터 지난해 5월 인적 분할로 설립된 F&F는 올 3분기 매출액 4417억원, 영업이익 138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14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약 34%, 45% 증가한 수치입니다. 증권가에선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 기조로 인해 F&F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도 이어졌습니다.

상승률 2위 종목은 무역상사인 ‘STX’로 102.9%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15일, STX는 태백시와 희소 금속 등 첨단 산업용 핵심 원료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내 정부 출연 연구원 · 유관 기관과 협력해 2차 전지 등에 필요한 희소 금속 가공 산업단지를 설립하고, 해외에서 들여온 원광을 제련 및 정련해 고순도의 금속을 만들어 낸다는 구상입니다. 

이외에도 보험지주회사 ‘메리츠금융지주’, 평화산업, 평화오일씰공업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사 ‘평화홀딩스’, 정수기 및 필터 전문 기업 ‘피코그램’, 물, 환경, 에너지 관련 플랜트 및 종합건설을 주사업으로 영위하는 ‘웰크론한텍’, 중대형 사출부품 및 금형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영위하는 ‘일야’, 토목자재 부품제조 및 판매, 시공,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하이드로리튬’, 한류콘텐츠 전문기업 ‘코퍼스코리아’, 생활안전구조재, 자원채굴설비품, 에너지변환장치품 등을 생산하는 ‘대창솔루션’이 상승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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