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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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작년 1~12월 판매된 비중국권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국내 3사의 배터리 점유율은 53.4%로, LG에너지솔루션은 1위, SK온 4위, 삼성SDI 5위를 기록했습니다. 

중국계 CATL은 非중국 시장에서도 131.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48.8GWh로 2위에 올랐습니다. 

작년에 판매된 비중국권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약 219.3GWh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5.2% 성장했으며, 2021년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습니다. 올해 배터리 사용량은 약 310GWh 수준으로 전망됐습니다. 

SK온은 27.8GWh, 삼성 SDI는 24.0GWH를 기록했습니다. Sk온은 전년 대비 65.2% 성장하며 점유율이 1.6%p 상승했습니다. 삼성 SDI는 전년 대비 70.1% 성장하며 점유율이 1.6%p 상승하며 5위를 유지했습니다. 

국내 3사 모두 전년 대비 배터리 사용량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2.2%p 하락한 53.4%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3사 성장세, 각 사 배터리 탑재 모델 판매에서 견인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Model 3/Y, 폭스바겐 ID.3/4, 포드 Mustang Mach-E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SK온은 현대 IONIQ5/6, 기아 EV6의 글로벌 시장의 뜨거운 인기에 따라 고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삼성SDI는 BMW i4, iX, 아우디 E-Tron 라인업, 피아트 500 등의 판매로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2022년 1~12월 非중국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 자리를 지키며 2022년을 마무리했지만,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도 CATL과 파라시스(Farasis), 선왕다(Sunwoda), BYD와 같은 중국 업체들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계 3사와의 시장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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