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향 1건·계약 2건·업무협약 6건 체결
세포지료제 대량생산 공장 설립키로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부 장관 [홍채린 기자]

[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한국과 이스라엘이 첨단기술 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본격화합니다. 

7일 남산 그랜드하얏트에서 개최된 '한-이스라엘 비즈니스 세미나'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부 장관 임석 하에 바이오·로봇·스마트모빌리티 등 투자의향 1건, 계약 2건, 업무협약 3건으로 총 6건이 체결됐습니다. 

특히 큐어세라퓨틱스와 아드바 바이오테크는 한-이스라엘 산업기술연구개발기금을 통해 추진한 공동연구개발(R&D) 결과를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대량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실버케어로봇 공동 R&D 협약을 통해 실버케어용 소셜로봇 하드웨어, 음성인식 엔진·서비스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체결했습니다. 규모는 9.4백만불 규모입니다. 

아울러 AI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 R&D 협약, 한-이스라엘 글로벌 수요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협력 MOU,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협력 MOU, 한-이스라엘 글로벌 수요 기반 사이버보안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무역투자는 총 3건으로, 한-이스라엘 경제협력 MOU, 한-이스라엘 비즈니스 협력 MOU, 한-이스라엘 비즈니스 협력 MOU 등 무역 협력관계를 구축했습니다. 

이창양 산업통상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홍채린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홍채린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국과 이스라엘은 1962년 4월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주의, 보편적 가치를 공휴하면서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외교,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면에서 협력을 확대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날 세계는 공급망 안정화, 디지털 전환, 탄소 중립 대응 등 개별 국가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부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제조 기술에서 앞선 대한민국과 원천기술이 강한 이스라엘이 최적의 글로벌 첨단 기술 협력 파트너로 상호 협력한다면 지금의 도전과 과제들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나가면서 새로운 발전과 성장을 함께 도모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2001년부터 글로벌 첨단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7700만불의 산업기술연구개발기금을 조성했습니다. 산·학·연 간 196건의 공동 연구개발 등 기술협력을 추진해 중장기 연구가 필요한 로봇, 스마트 모빌리티 등을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으로 선정해 중점 연구 중입니다. 

2022년부터 과제당 최대 지원액을 2백만 불에서 5백만 불로 확대해 SK텔레콤, 인튜이션 등 우수기업들의 참여가 증가한 바 있습니다. 사업화 대상 80개 과제정 28개 과제, 27개 국내기업에서 약 2945만 불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홍채린 기자]
[홍채린 기자]

이번 성과는 지난 1일 '첨단산업 글로벌 협력지구 전략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가 첨단과학기술을 육성할 때에도 '국가주의'보다 '국제주의'로 접근해 세계 최고의 과학자, 연구자, 기술자들과 함께 서로 동료처럼 연구해 나가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한 정책방향을 구체화한 것입니다. 

이창양 장관은 축사를 통해 최고 수준의 첨단기술 개발과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을 수립해 기초원천기술 강국인 이스라엘과의 기술협력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세계적인 첨단연구기관과의 협력 확대,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규제 해소 등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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