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대상이 미국 식품업체 '럭키푸즈(Lucky Foods)'를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완공한 LA 공장에 이어 미국 현지 식품업체를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사업 핵심인 김치를 비롯해 소스류, 가정간편식(HMR) 등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상은 지난 3월 자회사 DSF DE에 38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투자금으로 럭키푸즈 지분 100%와 보유시설을 모두 인수했습니다. 

미국 오리건주에 자리한 럭키푸즈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시안 식품 전문회사입니다. 럭키푸즈의 '서울' 김치는 전체 사업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며, 소스·스프링롤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현재 '종가' 브랜드로 현지 주요 김치 유통채널에 입점해 있습니다. 럭키푸즈 공장 증설,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서울' 김치 생산 능력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자동화 설비도 확충할 예정입니다. 영업조직과 마케팅, 연구개발도 강화합니다.

또한 미국 사업 2030 비전을 '모든 미국 가정에서 만나는 아시안 그로서리 기업'으로 정하고, 김치·고추장 등 한식을 중심으로 냉동, 냉장, 상온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핵심사업과 신사업을 구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