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리어카를 끌고 있는 노인 [뉴스1]
폐지 리어카를 끌고 있는 노인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서울시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 폐지수집 노인들에게 안전·냉방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대상은 관내 폐지수집 노인 1800명입니다. 개인별로 안전조끼, 쿨타월, 쿨토시 총 세 가지 물품을 후원합니다. 전체 지원규모는 1400만 원 상당입니다.

이번 지원은 서울시의 '2023년 폐지수집 어르신 지원계획' 일환입니다.

기부전달식은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실에서 열렸습니다. 후원 물품은 다음 달 초 자치구 동주민센터를 통해 대상자들에게 전달됩니다.

폐지수집 노인은 재활용품 수거업무 특성상 어두운 밤이나 새벽에 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거운 리어카를 끌기 위해 자동차 도로를 이용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에도 노출돼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으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도 취약합니다.

안전조끼는 망사소재로 통기성이 좋고 형광색에 반사띠가 있어 작업자 안전보호에 용이합니다. 쿨토시와 쿨타월은 기능성 소재로 여름철 야외활동 시 고열차단과 피부 보호 효과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물품지원과 연계해 자치구별로 교통안전교육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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