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셈트레이딩 아카데미 장영한 대표·장호철 군

[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장영한 로셈트레이딩 아카데미 대표가 주식을 30년을 하면서 터득한 주식 투자 공식을 밝혔습니다.

최근 장영한 대표는 주식 투자 공식을 토대로 '차트 퀴즈로 풀어보는 미국 주식 매수 타점 완전 정복'이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장 대표는 전 재산을 다 날려야했던 안타까운 과거를 밝히면서 주식 투자에 가장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장 대표와의 일문일답. 

- 주식 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

▲ 1988년도에 투자론 수업을 들었다. 그 당시에는 인터넷이 없었는데, 신문 맨 뒤에 우리나라 상장사 주식들 시고조정이 신문 맨 끝에 나왔다. 교수님이 그떄 팀을 짜서 주식 매매 한번 해보라고 권의했다. 경영학과 학생이 300명인데, 5명씩 팀을 이뤄서 1등한 팀에게 상금을 걸었다.

주식 투자를 하고 일주일 지나니까 4~5% 가격이 오르는데 흥미를 느낀거다.  한 달 동안 그걸 진행을 하면서, 선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재밌겠다 싶어서 1989년도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온 것이다.  주식 투자한지 30년이 좀 넘었다. 

- 처음 투자 금액이 얼마였고 최대 수익률이 얼마였나

▲ 처음에는 이제 선물 회사를 들어갔다. 옛날에 LG선물이라고 LG투자증권인 없어진 회사가 있는데, 알루미늄·동·곡물에 선물 매매를 했다. 

최대 수익률은 선물 같은 경우는 하루에 2~3배 벌 수도 있었다. 회삿돈을 잃었기 때문에 나한테 그렇게 큰 타격이 없었는데 항상 선물을 하면서 리스크 관리를 해야겠다라고 철저히 배운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이 주식 아카데미를 하면서 "리스크 관리를 안 하면 죽는다" 이제 철칙으로 남아 있다. 

- 반대로 최대로 잃어본 경우는

▲ 그건 확실하게 기억난다. 거의 전재산 다 날렸다. 

- 큰아들 장호철 군에게 주식 투자를 알려줬다고 

▲ 저도 대학을 나왔지만 사실 국영수에 몰입하다가 대학을 진학하면 국영수를 더 이상 안 한다. 우리 시절엔 좋은 대학교 가서 좋은 데 취직하면 월급 많이 받으니까 아이들한테 교육만 시켰는데, 우리 때는 좀 달라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국영수만으로는 세상이 안 바뀐다.

큰 아들 호철이에게 비전을 제시를 해주고, 4년 동안 생활비, 학원비 등 1억원이 들어가는 것을 매매 자금으로 줬다. 배운지 4년 정도 됐다. 

- 장호철 군의 주식 투자 노하우는?

▲ 리스크 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리스크 관리를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 직접 경험해봐서 이제는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 이것만큼은 '아버지보다 뛰어나다' 하는게 있나 

▲ 아무래도 선물 매매 같은 경우는 손이 빨라야 한다. 제가 손이 더 빠르다. 

- 주식 투자를 할 때 노하우는?
▲ 제가 선물을 하다가 힘이 들어서 선물에서 매매하는 방법을 주식에 적용했더니 대형 우량주에 잘 맞았다. 원래 선물이 거래량과 거래 대금이 큰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거래량과 거래 대금이 많다.

근데 로이터나 블룸버그에 나오는 영문 뉴스를 보고 가격 움직임에 대응하면 늦는다. 그래서 뉴스는 보지 말고 가격 분석을 해서 패턴매매 기법을 정립했다. 이번에 나온 책이 이제 열한 번째 책이다. 가격 분석을 통해서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이다.  

- 우리나라가 가치투자하기 어려운 시장인가 

▲ 우리나라가 가치 투자를 하기가 사실 힘든 건 아니다. 자금 관리도 같이 해야 된다. 미국은 어떤 정치적인 영향 때문에 경제가 지배를 받지 않는다. 사실 유럽이나 미국은 건국일에 신고가를 치는 종목들이 엄청 많다. 우리나라는 그런 종목이 몇 개 없다. 미국이 잘 가면 우리나라도 잘가야하는데 내가 가진 종목은 안 올라가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중국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교역의 1위를 중국이 하고 있고 2위가 미국이다. 중국이 안 좋으니까 미국이 좋아도 우리나라 주식이 못 올라가는 거다.

가치투자를 하더라도 본질은 리스크 관리다. 워렌 버핏도 가치 투자를 한다고 해서 손절을 안 놓는 게 아니다. 리스크 관리를 철저하게 한다. 워렌 버펫도 매수가 대비 25% 정도 빠지고 손절을 치고 나와서 다음 기회를 모색하는 것. 손절을 안 놓으면 절대 돈 못 번다.

- 투자 방법이 몇가지인가. 

▲ 6가지 매수 타점을 토대로 주식을 한다. 지지 저항선을 잘 파악을 해서 좀 더 싸게 살 수 있거나, 리스크 관리에 대해 철저하게 배울 수 있다. 

한 11시간정도 습득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강의도 만들었다. 증권사 직원들이나 은행 직원들도 제 기술적 분석 강의를 듣고, 일반 시중에도 많이 있다. 

- 책 소개를 해달라 

▲ '차트 퀴즈로 풀어보는 미국 주식 매수 타점 완전 정복'은 차트 분석이나 가격 분석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분들에게 문제 풀어보고, 실제로 투자하실 때 적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거의 차트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핵심은 6가지 매수 타점을 토대로 문제를 풀면서 익혀가는 것이다. 

미국 주식이 반이고 한국 주식이 반이다. 대형 우량주 위주로 했다. 문제는 350개에서 400문제정도 된다. 

- 책에서 미국 주식으로 한정한 이유는?

▲ 신고가를 치고 잘 가는 주식 대부분이 미국 주식이다. 미국 주식은 평균 2년 정도 들고 있으면 연 11% 수익이 난다. 배당도 나온다.

한국 주식은 변동성이 심하다. 매수 보유만 하실 분들은 손절 안 놓고 미국 주식을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미국 주식을 하라고 권해드리는 거다. 

자기 팔자는 자기가 바꿔야 된다라는 주의다. 준비하지 않고 주식시장에서 돈 번 것은 평생 오면서 한두 번은 올 수 있겠지만 계속되는 투자로 이어져서 확률의 영역에 들어가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반드시 실패한다.  

- 로셈트레이딩 아카데미는 어떤 곳인가?

▲ 저는 1 대 1로만 가르친다. 6가지 매수타점을 알려주고 실전 매매를 같이 한다. 

언제 매수하고 손절을 어떻게 놓고, 이익실현은 어떻게 하는지를 1대1로 봐준다. 

코로나 시기때부터 청소년들한테도 가르쳤다. 어른들은 욕심이 있어서 손절을 안놓는데 청소년들은 가르친 대로 잘한다. 

충분히 그런 금융 인재가 나올 수도 있겠다 싶어서 성인도 가르치고 청소년들도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 

- 미국 주식 퀀트 자동매매라는 시스템은 뭔가?

▲제가 만든 미국 주식 퀀드 자동매매 시스템은, 알고리즘으로 매수, 매도가 자동으로 된다. 모 증권사랑 협업했다. 리스크 관리를 알아서 해주는 것. 

큰 종목만 하기 때문에 사고가 안난다. 테슬라나 애플 등 거래 대금이 큰 종목들로 자동 매매를 하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이다. 

- 청소년 버핏 투자 스쿨이란?

▲청소년 버핏 투자 스쿨은 이제 7월 30일부터 시작한다. 일요일에 3주 동안 무료로 진행을 한다.

초등학교 5, 6학년부터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들에게 주식 기초, 투자 기초, 투자 인문학, 그리고 코딩·퀀트 과정을 무료로 알려드린다. 매매 습관을 잘 만들면 얼마든지 이런 트레이더나 펀드매니저를 만들 수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장호철 군의 계획은 매매를 좀 더 연구를 해서 나중에 자산운용사를 만드는 것이다. 

호철이 처럼 다양한 금융 인재들을 발굴하고, 자산운용사의 일원이 되도록 하겠다. 그리고 청소년 버피 투자 스쿨에서 발굴되는 인재들하고 같이 자산운용사를 꾸려가게끔 뒷바라지를 열심히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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