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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교통 할인카드인 '알뜰교통카드'가 내년 7월에 폐지됩니다. 대신 이를 대체할 'K-패스'가 도입됩니다. 

전날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대중교통 요금을 할인해주는 'K-패스'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탈 때마다 이용요금의 20%를 환급해주는 제도입니다. 한 달에 21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사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월 최대 60회까지 적립해줍니다.

일반인들은 이용요금의 20%를 환급해줍니다. 서울 시내버스 기본 요금 1,500원을 기준으로 하면, 1회당 3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60회까지 적립해주니 한 달 기준으로 18000원까지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연간으로는 21만6000원에 달합니다.

만 19~34세 청년은 30%,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53.3%를 환급해줍니다. 청년은 연간 최대 32만4000원, 저소득층은 57만6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선불충전식과 후불형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등을 등록하면 이용 가능합니다. 

현재는 알뜰교통카드가 사용되고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전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다소 복잡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이동거리와 상관 없이 이용금액을 기준으로 일정 적립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단순하게 개선했습니다. 또 환급률도 더 확대됐습니다. 

알뜰교통카드는 현재 9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는데, 국토부는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환급률도 커지는 만큼 K-패스가 도입되면 사용자들이 더 들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알뜰교통카드는 내년 6월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7월부터는 K-패스로 자동 전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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