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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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부산에 반입된 농산물의 3%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3분기 부산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농산물과 시중에 유통 중인 농산물 981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전체의 3%인 29건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상추 등 엽채류가 9가지 품목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파 등 엽경채류 2가지 품목 3건, 고추 1건, 방아잎 1건 등 총 29건에서 잔류 농약이 기준치 이상 나왔다.

이 중 엄궁·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농산물이 27건, 시중 유통 농산물이 2건이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 27건(총 3151kg)은 도매시장관리사업소에서 압류·폐기토록 해 사전 유통을 차단했으며 농산물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 처분하도록 조치했다.

전통시장, 대형마트, 온라인 등에서 판매 중인 유통 농산물 중 잔류농약 부적합 농산물 2건은 관할 구청에 통보해 판매 중지 및 회수하도록 했다.

정승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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