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이탁형 기자] 신축빌라 매매 인기가 높지만 하자 있는 매물을 매매했다가 피해를 입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신축빌라전문 중개업체 ‘빌라정보통’이 하자 없는 신축빌라 매매에 성공하는 방법을 13일 공개했다.

이정현 빌라정보통 대표는 "잘못 시공된 집을 매매했다가 결로나 곰팡이 문제로 골치 아플 수 있고, 벽간소음과 층간소음 속에서 고통을 받게 될 수 있다"며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축빌라 매매 시 체크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하자 있는 집을 매매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최저가'라는 광고에 현혹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현장 공급자들은 최저가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저렴한 자재만을 사용해 저품질로 집을 만들어 내놓는다"면서 "무조건 싸다고 좋은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결로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창호'를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 신축빌라 매매 현장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창호는 '이중 페어 유리'로 단열과 방음에 우수하다"고 했다.

다만 "이중창에도 두께가 다르기 때문에 이중창의 두께도 꼭 체크해야 한다. 거실 창호와 방 창호가 동일한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세대 간 층간소음을 완화시키는 완충재가 시공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바닥 마루를 시공하기 전 완충재 역할을 하는 '차음재'가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빌라정보통은 빌라 수요자들이 안전하고 올바른 신축빌라 매매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시세 정보를 공개 하고 있다. 

빌라정보통에 따르면 서울시 은평구는 전용면적 52~68㎡(방3욕실1~2)를 기준으로 3억7000만원에서 4억8000만원, 마포구와 서대문구는 3억9000만원에서 5억5000만원, 강서구와 양천구 신축빌라 분양은 3억3000만원에서 4억3000만원, 구로구와 금천구는 3억3000만원에서 3억9000만원, 관악구와 동작구는 4억원에서 5억4000만원에 거래된다. 그 외 지역인 일산시와 파주시는 2억원에서 3억2천만원에 신축빌라 매매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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