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브파크
사진=웨이브파크

[한국농어촌방송=안지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가 개막했다고 17일 밝혔다.

2023 WSL 시흥 KOREA OPEN 국제서핑대회는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웨이브파크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WSL(월드서프리그)은 1976년 출범 이후 세계 각국에서 180회 이상 개최됐으며,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서핑대회다.

이번 대회는 3단계로 구분되는 QS(퀄리파잉 시리즈) 1000, 3000, 5000 중 3000포인트 대회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서핑 종목의 출전을 위한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등 총 10개국 114명이 참가한다. 

지난 11일 웨이브파크에서 치러진 시흥시체육회장배 전국서핑대회에서 12명의 국내 서퍼들도 입상, 최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국내 바다는 평균적으로 서핑 입문자에게 적합한 작은 파도가 들어와 선수들의 실력 향상이 어려운 환경이다. 웨이브파크는 국내 자연적 한계를 극복하여 최소 0.5m에서 최고 2.4m의 양질의 파도를 시간당 최대 1000회로 일정하게 생성한다. 

또, 웨이브파크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참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 기간에 미온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웨이브파크를 무료로 개방하고 현장에서 해양레저 및 스포츠 관련 업체가 참가하는 웨이브파크 브랜드데이를 진행한다. 

웨이브파크 서프존은 WSL 대회를 끝으로 2023년 시즌을 종료하고 2024년 4월 중 서프존을 재개장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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