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딸]
[아딸]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분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아딸'은 세계 3대 할랄 인증 중 하나인 자킴(JAKIM)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딸은 지난 14일 국내 최초로 쌀떡볶이, 밀떡볶이, 짜장떡볶이, 짜장면, 꼬치어묵탕, 탕수육(달콤한맛/매운맛), 떡볶이소스, 어묵국물소스, 짜장소스 등 가정간편식(HMR) 제품 총 10개를 대상으로 자킴할랄 인증을 받았다. 
 
할랄(HALAL)은 아랍어로 '허용되는 것'을 뜻하며,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사용하는 모든 제품을 일컫는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축, 생산, 가공된 식품과 공산품에 부여되는 것으로,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소비자가 신뢰하는 품질보증 마크로 인정받고 있다.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할랄 인증 제품만이 위생적이며 맛과 신선도, 질 등이 뛰어난 식품으로 믿고 할랄 제품만을 소비하고 있다.  

세계 3대 할랄 인증으로는 말레이시아 ‘자킴(JAKIM)’, 인도네시아 ‘무이(MUI)’, 싱가포르 ‘무이스(MUIS)’가 있다. 

이 중 자킴할랄은 말레이시아가 세계 최초로, 정부 직접 정책으로 시행하면서 이슬람 국가의 할랄 허브를 목표로 삼고 있어 엄격한 기준과 까다로운 인증절차로 높은 공신력을 가지고 세계적인 권위로 인정받고 있다.

아딸은 자킴할랄 인증 획득을 위해 말레이시아 현지 제조 공장사와 업무협약을 지난해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아딸의 할랄 제품 가공 및 생산, 물류 유통 확대와 더불어 말레이시아에 아딸 할랄 개발 센터를 개설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아딸은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이슬람문화권 국가를 대상으로 가정간편식 판매 확대를 나설 예정이다. 또 이슬람문화권 국가에 아딸 자킴할랄 매장 오픈, 대형마트 푸드코드 입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의 아딸 할랄 개발 센터를 통해 현지 전문가과 협업, 아딸 소스와 이슬람 국가별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현지화 메뉴를 개발하고, 아딸 소스 기반의 할랄 제품을 개발 및 출시하여 할랄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현경 아딸 대표는 "한류 열풍으로 동남아시아에 K-푸드 수요가 높아지면서 할랄 시장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할랄 시장은 대체 불가능한 식품 시장으로 까다로운 인증과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딸에서는 준비단계에서부터 전략적으로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번 자킴할랄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 이어 중동아프리카까지 할랄시장 공략 범위를 확장하여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딸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현지 회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체결도 진행했으며, 아딸 할랄 개발 센터 및 위탁공장에서 아딸 할랄 전용상품 생산과 유통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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