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10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10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친윤·중진의 험지 출마 혹은 불출마 권고안을 다음주 혁신위 정식 안건으로 의결해 지도부에 송부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23일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일주일의 시간을 더 드리고, 다음 주에 정식으로 의결해서 최고위원회의에 (문서로) 송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혁신위원은 "당 지도부에서 혁신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굉장히 불리한 위치에 처할 것"이라며, 총선기획단과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구체적인 규정을 마련해달라는 취지를 담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혁신위원은 '혁신위 조기 해체설'과 관련해선 "적절한 수단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총선기획단과 공관위에서 혁신위가 요구한 취지와 방향에 맞게 적절한 제도를 도입할 것을 강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요구를 하든 안 하든, 매를 들든 안 들든 혁신위는 다음달 24일이면 종결하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혁신위는 아울러 5호 혁신안으로 과학기술인 공천 확대, AI 우주 에너지 등 중요한 과학기술 분야의 시기적절한 입법활동 강화, 과학기술 국가 혁신을 위한 과학기술 전문가 인재에 대한 전략 공천을 의결했다.

또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과학기술 혁신, 거버넌스 체계의 도입과 24개 장관급 정부부처에 과학기술자문관제도 도입, 대통령실에 과학기술수석보좌관 신설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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