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기업 분야별 선택지원…사업 활성화 도움

고흥군이 청정식품단지에 입주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맞춤형 특화지원 사업’을 펼쳐 기업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고흥군]
고흥군이 청정식품단지에 입주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맞춤형 특화지원 사업’을 펼쳐 기업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고흥군]

[한국농어촌방송=권동현 기자] 전남 고흥군이 청정식품단지에 입주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맞춤형 특화지원 사업’을 펼쳐 입주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고흥 청정식품단지는 식품생산 16개 업체에 236명이 고용돼 연간 441억 원(수출 21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관내 농수산물 9,000여 톤이 소요되는 농공단지이다.

맞춤형 특화지원사업은 컨설팅 등 전문가를 통해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지원한 사업으로 농공단지 내 입주기업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전남테크노파크와 협약을 체결해 과제를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3월 전남테크노파크와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별로 사전컨설팅과 사업계획서 등을 평가해 수혜기업 선정과 기업별 협약을 진행해 사업비 8,000만 원을 전남도와 고흥군이 절반씩 지원했다.

올해 특화지원사업 수혜기업은 ㈜진솔미그린, ㈜티아이지푸드, 케이팜㈜, (유)모든에스에프에스, ㈜예인티앤지 등 5개 업체이다. 

㈜진솔미그린의 주력 제품은 무말랭이, 마늘쫑 무침 등 장아찌류이고 공정개선뿐만 아니라 마케팅이나 전시회 참가지원 등 브랜드 및 제품 홍보 등의 과제를 수행했다.

㈜티아이지푸드 또한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주력 제품인 닭발에 대해 벤처 기업인증 과제를 실행해 기업의 기술성 및 성장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했다. 동시에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브랜드 스토리를 개발해 제품 각인 효과를 거뒀다.

케이팜㈜ 주력 제품은 어묵류이며 시제품 제작, 특허출원 등의 과제를 수행했으며, 지식재산 특허 출원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어묵탕의 디자인 등 전반적으로 제품을 개선했다.

절단 야채류를 생산하는 (유)모든에스에프에스는 자동 이송라인을 구축해 컨베이어벨트로 제품을 용이하게 이송시켜 효율을 증대시켰다. 알로에 음료를 주로 생산하는 ㈜예인티앤지는 해상 운송 물류비, 홍보 동영상 제작 등 마케팅, 이송 라인 개선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맞춤형 특화지원사업으로 식품단지 내 16개 입주기업이 수혜를 받았으며, 주민 고용 증대 효과와 지역농산물 수급 안정을 도모했다”며 “내년에는 사업비를 9,000만 원으로 증액해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고 기업하기 좋은 고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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