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선유도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새해 첫 해돋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
2023년 계묘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선유도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새해 첫 해돋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

해넘이·타종·해맞이 등 전국 132개 행사장에 117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이 2024 갑진년 새해맞이 행사의 안전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81개 기동대·경찰특공대를 포함한 경찰관 8277명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행사 당일 지역별 합동 현장상황실을 운영하고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현장 상황을 관리할 계획이다. 가용경찰력은 물론 경찰헬기와 방송조명차 및 LED전광판 차량 등 안전관리 장비를 배치한다. 관할 경찰관서장은 현장에서 인파 관리와 함께 테러·이상동기범죄 예방 등 안전 활동도 책임 지휘한다.

특히 행사장 진출입로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인파 밀집 시 통행 제한, 이동‧우회, 안내 조치 등 인파 관리 조치를 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 때는 보신각, 세종대로사거리, 종로 퍼레이드길 등 3개 장소에 10만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총 2300여명(35개 기동대 포함)을 배치해 31일 오후 3시부터 세종대로와 종로대로 등 행사구간 모든 차로를 통제한다. 또한 '십자 형태'의 비상통행로를 확보하고 24개 구역으로 관람 장소를 세분화해 인파가 쏠리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13만명이 모일 것으로 보이는 울산 간절곶에는 경찰관 300여명(2개 기동대 포함)을 배치하고 주요 인파 밀집 예상 장소에서는 '안전지킴 경찰'을 운영한다. 바다와 인접한 취약 장소에는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드론을 띄워 인파 운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관리한다.

일출 명소인 강릉 경포해변·정동진 일대에 30만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은 취약 장소에 경찰관 100여명(1개 기동대 포함)을 배치한다. 

2만5000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충남 당진 왜목마을엔 해넘이 행사 전부터 경찰관 100여명(1개 기동대 포함)과 방송조명차 등을 투입한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광안리해수욕장에 2만20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DJ폴리스 차량'을 투입하고 경찰관 300여명(2개 기동대 포함)을 배치할 계획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새해맞이 명소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주변 교통통제 시간, 통행로·우회로, 위험장소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며 "현장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통제 조치 등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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