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이 홍상수 감독에게 보낸 축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홍상수 감독에게 보낸 축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한국농어촌방송=안지선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영화 '여행자의 필요'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과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로 제너레이션 케이(K) 플러스 수정곰상을 받은 김혜영 감독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 중 하나로, 홍상수 감독이 수상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은 베를린영화제의 경쟁부문 최고상인 황금곰상 다음으로 높은 권위의 상이다. 

홍 감독은 지난 2022년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이후 2년 만에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다시 한번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 영화제 경쟁 부문 7차례 진출해 은곰상만 5차례 수상했다.

유 장관은 홍 감독에 전하는 축전에서 "이번 수상은 지난 2020년 '도망친 여자'의 감독상, 2021년 '인트로덕션' 각본상, 2022년 '소설가의 영화' 심사위원 대상에 이어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감독님의 영화적 재능과 감각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자 우리 영화의 높아진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린 자랑스러운 성취이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유 장관은 "감독 특유의 섬세하고 솔직한 화법은 수많은 영화 팬들에게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감독과 배우, 제작진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작품들로 국가와 세대를 뛰어넘어 널리 사랑받는 거장이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는 '여행자의 필요'(경쟁)를 비롯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제너레이션 K플러스), '범죄도시4'(스페셜 갈라), '파묘'(포럼), '되살아나는 목소리'(포럼 스페셜), '서클'(단편경쟁) 등 한국 영화 6편이 출품됐다.

유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은 한국 영화의 높아진 위상과 함께 다양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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