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 안양에서 '당정갈등' 봉합 메시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 공동체'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경기도 안양시 초원어린이공원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20/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경기도 안양시 초원어린이공원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20/사진=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안지선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경기도 안양을 찾아 "여러분들이 실망한 부분이 많았던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문제나 이종섭 주호주대사 문제를 결국 오늘 다 해결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이날 오전 경기 안양 남부새마을금고 강당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선거를 앞두고 국민 여러분의 민심에 더 귀 기울이고, 더 겸손한 자세를 보이는 것만이 우리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앞서 중앙선대위에서도 "저희는 민심에 순응하려고 노력하는 정당이고, 민주당은 그렇지 않고 민심을 거부하는 정당"이라며 "그 차이를 이런 상황이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까지만 해도 황상무·이종섭 거취 문제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잡음 문제로 '당정갈등'이 다시 불거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졌다. 

이에 이날 한 위원장은 회의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 공동체'"라고 말한 데 이어 안양 시장에서도 당정 갈등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임재훈 안양 동안구갑 예비후보와 최돈익 안양 만안구 예비후보 등과 함께 안양시 초원어린이공원과 관양 시장 등 곳곳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원래 일정에 없던 안양중앙시장까지 찾은 한 위원장은 "여러분을 보고 싶어 일정을 새로 만들었다”며 “국민의힘은 오로지 국민의 상식만 보고 책임감을 갖고 가겠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